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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상식
고양이의 꾹꾹이와 쭙쭙이
by 라이프델라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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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꾹꾹이와 쭙쭙이

 

오늘은 고양이들이 정말 자주 하는 두 가지 행동, 꾹꾹이와 쭙쭙이에 대해 알아봅니다. 왠지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같고, 집중하여 발을 꾹꾹 누르고 아기처럼 담요를 빠는 모습이 귀엽기는 하지만, 과해지면 문제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발 사진
고양이의 꾹꾹이, 쭙쭙이 괜찮을까

 

 

꾹꾹이와 쭙쭙이란

아직 눈을 뜨지도 않은 갓 태어난 아기 고양이들은 촉각과 후각을 사용하여 어미의 젖을 찾아 먹게 됩니다. 이때 하는 행동이 바로 꾹꾹이와 쭙쭙이인데요, 꾹꾹이는 어미젖을 더 잘 나오게 하기 위하여 앞발로 배 부분을 꾹꾹 번갈아 누르는 행동이며, 쭙쭙이는 어미 고양이의 젖을 빠는 행동입니다. 

 

 

사람에게 하는 행동?

젖을 뗀 뒤에도 고양이들은 종종 사람에게 혹은 부드러운 담요나 천 위에 앉거나 누워 이 두 가지 행동을 합니다. 이는 아기 때 어미의 젖을 빨면서 느끼던 심리작 안정을 느끼고 다시금 이러한 행동을 하면서 안정감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자기가 좋아하는 영역을 만들고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기 위하여 하는 의식 같은 행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미 아기 고양이 시절을 오래전 지나 성묘가 돼서도 이런 행동을 하는 고양이들을 보면 집사님들은 아마 걱정도 되실 것 같습니다. 

 

 

원인

 

위에서 설명하였듯, 실제로 편안함,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이런 이유는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치 어린 아기들이 엄지손가락을 빠는 행동과 비슷한 것이라고 하네요.

 

귀엽게도 꾹꾹이와 쭙쭙이는 집중력이 필요한 행위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불안한 환경 속에서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1. 실제로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한 고양이들이 이런 행동을 더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하는 것은, 마치 우리가 불안할 때 다리를 떨고 손톱을 뜯는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 어미젖을 충분히 먹지 못했거나 일찍 어미와 떨어진 고양이들에게 조금 더 많이 보이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아기 고양이들은 적어도 생후 8주 이상 어미 고양이와 지내야 하는데 가능하면 10-12주 이상 어미 고양이와 함께 있도록 하면서 젖도 충분히 먹고, 사회화 교육도 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샴이나 버미즈 같은 동양 품종들이 북미나 유럽 품종에 비해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4. 발에서 페로몬이 나오기 때문에 영역 표시를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해결 방법

 

평소에 뚱하게 앉아 잠자고 그루밍을 하고 또 물고 할퀴기도 하는 고양이가 이런 모습을 보이면 아기 같고 귀여운 것은 사실입니다. 자연스러운 행동이긴 하지만 사람 몸에 꾹꾹이를 하게 되면 발톱에 세게 긁힐 수도 있고 또 이불을 빨다가 섬유 일부를 찢고 삼킬 수 있으며 이식증으로 넘어갈 수도 있으므로, 정도가 과해지고 강박적으로 한다고 느껴질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즉, 이 두 가지 행동이 과해진다면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아야 하며

1.  놀아주는 행위 또 여러 가지 새로운 장난감을 통해 주의를 다른 곳에 돌리고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캣타워 등 설치를 통해 환경적인 안정감을 높여줍니다

3. 약물치료 혹은 안정 디퓨저, 식물 등의 도움을 받아봅니다.

 

 

위 행동들을 못하게 하기 위하여, 쭙쭙이나 꾹꾹이를 하는 고양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면 오히려 불안이 증가하여 심해질 있기 때문에 일단은 그냥 내버려 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노력을하는게 좋겠습니다. 

 


 

과하지만 않다면 가끔씩 침대나 소파에 올라와 하는 것은 문제없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하니 대부분의 경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담요가 축축해지고, 잘못 긁힐때는 아프지만 이런 행동도 본능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이해해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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