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 고양이 기원, 특성, 성격 총정리

얼굴색이 아름답고 우아한 샴 고양이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가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샴의 특성, 성격, 색상 등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샴 고양이의 특징을 요약하면 외형적으로는 매끈하고 우아하지만 속으로는 완전 개냥이인 천방지축 수다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집에 오래있으면서 무한 애정을 주실 수 있는 분이라면 샴고양이를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샴고양이의 기원,특징, 성격

 

샴의 기원

샴은 태국에서 자연발생한 종으로 현재는 굉장히 잘 알려지고 대중적인 고양이 중 하나입니다. 랙돌 등 처럼 비교적 역사가 짧은 아이들과 달리 꽤나 오래전인 14세기 전부터 관리가 되고 있던 종이에요.  영어로는 샤미즈 (Siamese)라고 부르는데 Siam은 타이왕국의 옛 명칭이자 타이언어로 '달의 다이아몬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인위교배된 견종, 묘종을 소개드릴 때는 마음 한켠이 좀 무거운데 자연발생종이라니 맘이 그나마 가볍네요. 그래도 순종을 유지한다는 이유로 또 많은 선택교배가 일어나고 있겠지만요.

 

 

 

샴 고양이의 특징

대체로 크림색-회색-초코 털이지만 얼굴 부분을 중심으로 특징적인 짙은 색의 털이 나고 귀, 꼬리, 발 등도 거뭇합니다. 검은 장화를 신은 듯 한 외견과 파란눈이 특징이며 단모종인데요, 속털이 없어 털이 덜 빠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샴 고양이의 털은 별로 손질이 필요하지 않고 빗질만 신경써주면 된다고 하니 관리면에서도 키우기 좋은 고양이입니다.

 

어린 샴은 포인트 컬러가 옅으나 성장하면서 환경(온도나 몸 상태)에 따라 추우면 짙은 색으로 변하고, 더우면 옅은 색으로 변한다는 설이 있네요. 가장 대중적인 색상은 씰이나 초코 포인트 샴이며 보통 근육이 잘 붙어있는 매끈한 몸매를 가지고 있어요. 

눈의 색상은 각도와 조명에 따라 옅은~매우 짙은 파란색까지 다양한 색상인데 가까이서 보면 정말 유리알? 보석처럼 보일만큼 예쁩니다.

무게는 3.5~4.5kg 정도인 소형묘이며 수명은 8~12년이 평균입니다.

짙은 색의 가는 꼬리와 다리, 어두운 얼굴털속에서 빛나는 파란눈이 정말 매력적인 고양이예요.

 

 

 

 

샴 고양이 성격

 

저와 살던 샴고양이

 

대체로 우리는 고양이들을 독립심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샴고양이는 대부분 개냥이가 많다고합니다 (물론 개체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낯가리지않고 호기심이 많으며, 집사와도 매우 친밀하게 머리를 박고 비비며 애교를 부리는 샴고양이는 말도 대체로 많대요. 지금은 고양이별에 갔지만 제가 키우던 샴도 정말 식탐 많고 호기심 많고 애교도 많고 말도 많고 그냥 다 많았습니다. 잠도 어찌나 배까고 잘자는지 모릅니다.

 

제가 키웠던 고양이들 중 가장 활동적인 편이었는데요 그만큼 근육도 단단하게 잡혀 건강묘가 따로 없었습니다. 개들과도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였고요. 실제로, 샴들이 활동성이 대부분 좋아 비만이 적다고 하네요. 이 말은 즉 집사가 시간을 많이 내어 놀아주어야한다는 뜻이기도하죠. 충분히 관심을 받지 못하면 혼자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려고 파괴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단점은 외로움을 잘타며 질투심이 강하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외출이 잦은 사람일 경우 샴고양이를 키우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양이들 중 상대적으로 사람을 가장 좋아하고 필요로하는 샴이니만큼 집에 오래 있는 사람들이 반려집사로 적합하겠습니다. 

그리고 말이 많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역시나 냥바냥이라고는 하지만 울음소리가 큰 편에 속하며 굉장히 시끄러울 수 있으니 꼭 참고하셔야합니다. 가끔은 정말 사람처럼 말하는것같아 보일만큼 우는데요, 저희 고양이도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원하는게 있으면 될때까지 징징거리는데 다른 고양이에 비해 목청도 크고 귀여운 소리로 울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집사를 좋아하지만, 훈련하기에는 난점이많습니다. 대체로 좀 둔감한데다 고집이 세서 집사가 가르치려 하는 것을 신경도 안쓸 확률이 높습니다.

 

 

 

주요 질병

자연발생종은 유전질환이 없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대표적 유전질환으로는 원발성 녹내장이 있습니다. 사실 파란색 눈을 가진아이들이 대체로 취약한 질병이라고는 하니, 집사들의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이외에 혈우병, PSS,PDA, 신장 질환,거대식도증,안검경련 등을 주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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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가버린 제 샴고양이를 많이생각하면서 작성해보았습니다. 특히 성격적인 면에서 그 친구는 정말 전형적인 샴 그자체였네요.

비록 많은 관심을 주어야해서 일상 중 포기해야하는 것도 생길 수 있지만,  예쁜 외모와 달리 하는 행동이 참 귀엽고 웃긴 고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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