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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상식
고양이 두고 여행가기, 며칠까지 혼자 두어도 될까? 준비해야할 것들
by 라이프델라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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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고 여행 가기, 며칠까지 집에 혼자 둬도 될까요? 아니면 펫시터나 고양이 호텔을 이용해야 할까요?

 

 

반려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 중, 어쩔 수 없이 일이 생겨 집을 비워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행이나 출장, 본가 방문 등등 다양한 이유로 외박을 해야 할 때 고양이가 혼자 있어도 될지 걱정하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개를 키우게 되면 누군가에게 맡기거나 데려가는 일이 훨씬 수월한데 영역 동물인 고양이의 특성상 모르는 낯선 이에게 맡기거나 새로운 곳으로 옮기는 게 참 쉽지 않죠.

 

그런 분들을 위하여 외출 기간별 주의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집사가 오래 외출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다만 어떻게 해야 최대한 그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가의 문제인 것입니다. 

 

고양이 두고 장기 여행, 기간별 주의점
고양이는 여행이 어렵습니다.

 

 

 

1박 2일 

영역 동물의 특성상 고양이들이 잘 알고 있는 영역, 집에 최대한 그대로 있는 게 best입니다. 혼자 두는 게 마음이 불편하시겠지만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을 써주시면 충분합니다.

특히 하루나 1박 2일 내로 돌아올 수 있는 일정이라면 크게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이틀까지는 대부분의 고양이가 혼자 집 보는 것이 가능하므로 다만 혼자 지내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만 잘해주시면 됩니다.

 

챙겨주셔야 할 부분은 대강 이렇습니다.

사료 및 식수 : 시간이 지나도 먹을 수 있도록 건사료 위주로, 급여량 계산하여 충분히 준비하고 한 번에 다 먹지 않도록 여러 군데에 나누어 배치합니다. 물 또한 필수적인 부분으로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도록 충분히 두고, 가능하다면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두어도 좋습니다.

 

화장실:  고양이 화장실 청소는 필수이고, 마리수 +1개 이상으로 화장실을 준비해줍니다. 요즘 1회용 화장실도 팔고 하니,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안전 : 문단속, 창문 단속 꼭 해주셔야 하며 실제로 고양이가 뛰쳐나가 잃어버리거나 다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외 집안에서도 위험한 물건은 치워주셔야 하고(비닐봉지, 머리끈등) 여름이나 겨울의 경우 온도도 신경 써주세요. 

 

 

이외 장난감 챙겨주기, 곳곳에 간식 숨겨두기 등 재미를 위한 것도 챙겨주면 좋겠습니다.

 

2박 3일 

2박 3일 정도까지는 집에 그대로 혼자 두되, 지인이나 펫시터 등 케어해줄 사람이 한두 번 방문해주는 게 이상적입니다. 하루에 1시간 정도 있으면서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화장실 청소 빗질, 가벼운 사냥놀이 정도 해주면 충분합니다. 낯선 사람을 극히 경계하는 고양이들은 사냥놀이 및 케어까진 어렵겠지만요.

 

3일부터 일주일 이내까지는 이런 홈 시팅으로 케어가 가능합니다.

 

저 또한 2박 3일 정도는 자주 집을 비웠는데,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가 동네에 살고 있어 항상 부탁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고양이가 크게 경계하거나 숨지는 않아서, 사료와 물 및 화장실만 갈아주면 가까이 와서 몸을 비비적댄다고 하니 굉장히 마음이 편합니다. 게다가 돈을 주고 고용한 시터보다는 직접 오래 봐서 아는 사람이니 더욱 좋고요.

 

 

일주일 

일주일이 넘어가게 되면 아예 전담으로 고양이를 봐줄 수 있는 고양이 호텔이나 동물병원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사전에 각종 예방접종과 더불어 우리 집 고양이의 성향 파악이 필요하긴 한데, 예민한 고양이들은 컨디션이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안된다면 고양이 생활환경을 갖춘 지인이나 펫시터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그 이상

혹시 외출이나 여행이 그 이상 길어진다면 직접 데려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데려가는 장소 또한 수직공간, 화장실을 갖추어 스트레스를 최대한 완화해주는 게 중요하며 가능하면 원래 쓰던 물건 가져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장기 이동이 필요할 경우, 차량 등에서 호흡곤란 등의 문제를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멀미약이나 안정제를 처방받는 것도 고려해보시면 좋습니다. 

 

 

 

 


 

 

 

 

저희 가족도 장기적으로 이동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 고양이를 데리고 다니기 여의치 않은데요, 그래도 5일 정도까지는 친구가 한번 집에 방문하여 챙겨주는 것으로 문제없이 잘 지내긴 했습니다. 언젠가 같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할 날이 올 텐데 벌써 정신적으로 고달프네요.

집사가 된다는 건 외출 여행에 큰 제약이 생긴다는 뜻이니 어쩔수 없겠지요.

고양이를 안 키우는 분들이 보면 뭐 저렇게까지 해야하나..싶을 수 있겠지만 집사들에게 고양이는 이미 자식과도 같은 존재이다보니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오래 함께 이해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글 유익하게 읽으셨길 바라며,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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