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셀렉트 4년 이용 후기, 장단점

전자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리디셀렉트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저의 리디셀렉트 4년 사용 후기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월정액제를 구독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몇 년 전부터 '무겁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실물 책에 대비되는, 가볍고 저장이 쉬운 전자책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자책 사용으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독서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분들은 설령 실물 책을 선호하더라도, 이북리더기 구매를 고려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전 스마트폰, MP3 , 전자사전 등의 발달에 비해 그 확산 속도가 현저히 느리게 느껴지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원인 중 하나를 전자책의 높은 가격 면에서 찾습니다. 실물 책이 아니므로 인쇄비나 유통비도 빠질 텐데 왜 종이책과 가격이 비쌀까요? 실물 없이 파일을 동일한 가격에 주고 사읽자니 전자책에 손이 영 안 갑니다.

그러나 리디셀렉트는 이 문제를 해결해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월정액 무제한 책 대여

리디셀렉트는 리디북스에서 출발한 서비스입니다.

리디북스는 애초에 도서, 만화, 웹툰 및 웹소설을 판매하고 대여해주는 플랫폼이었으며, 리디셀렉트는 리디북스에서 운영하는 월정액 도서대여 서비스라고 보면 됩니다.

매달 일정 구독료를 내면, 리디셀렉트 플랫폼에 있는 모든 도서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물 책보다는 저렴하겠지 하고 가볍게 이북 기계부터 구매하고 나니 막상 전자 파일임에도 책 가격이 높아 당황한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무제한이라는 단어가 매우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거의 매달 신규 도서 업데이트 소식이 나오기 때문에 읽을 책이 꾸준히 늘어나겠다, 하는 인상을 줍니다.

리디셀렉트 월정액 가격

리디셀렉트는, 월 4900원에 사이트(리디북스 사이트x) 내에 등록된 책들 가운데 원하는 책을 마음껏 대여하여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체험으로 첫 1개월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게, 리디북스에 있는 책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리디북스보다 현저히 적은 양의 도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먼저 1개월 무료 체험을 꼭 해보시면서,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책이 많은지 읽을거리가 많아 보이는지 꼭 파악하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대표 경쟁사인 밀리의 서재는 월 9900원에 동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의 반값입니다.

리디셀렉트의 장점

1. 구독료

밀리의 서재 9900원보다 거의 반 이상 저렴한 4900원의 월 구독료가 매력적입니다.

사실 책을 고를 때는 다들 의욕이 넘치지만 실제로 전자책 다독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실 한 달에 3권도 못 읽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 같은데요, 그런 면에서 굳이 만원씩이나 주고 구독을 한다는 게 조금 아깝도 합니다. 4900원은 아무래도 훨씬 저렴하게 느껴져요.

2. 흥미롭고 깔끔한 UI

홈페이지 화면은 아래처럼 정리되어 대표 책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경영경제, 사회, 기술, 소설 이런 식으로 나누어 검색도 가능은 합니다만 이렇게 홈페이지에서 재밌는 카피라이팅으로 관련 책을 모아 보여주니 흥미로워서 새로운 책들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3. 첫 1개월은 무료

현재 프로모션으로 첫 1개월은 무료라서, 나와 핏이 맞는 사이트인지 확인 가능합니다. 보통 첫 달 무료 서비스의 경우 그 후부터 자동 결제가 되기 때문에 괜히 까먹고 있다가 알게 모르게 결제가 될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미리 구독 해지 예약을 할 수 있어서 하지 않아도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