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솔직 후기, 결말, 시즌2?

종이의집 공동경제구역의 파트2가 공개되면서 시즌1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첫 공개때와 달리 홍보가 딱히 되지 않아서, 파트2가 공개된지도 몰랐는데 12월 9일에 7화부터 12화까지 총 여섯개 에피소드가 풀렸네요. 

 

 

사실  파트1은 오버스러운 연기와 대사로 크게 혹평을 받은 바 있었는데요, 파트2는 조금 달라졌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7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파트1보다는 보기가 수월해 하루만에 정주행을 끝냈는데 관련해 리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결말이 있으므로 스포를 원치않으신다면 유의해주세요.

 

 

 

↓파트1 공개 후 후기↓

 

종이의 집 한국판 반응, 혹평 쏟아지는 이유 + 후기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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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집 드라마정보

 

장르 : 스릴러, 범죄, 액션

공개일 :22년 6월 24일(파트1), 22년 12월 9일(파트2)

몇부작 : 총 12부작

스트리밍 : 넷플릭스

원작 :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집>

출연 :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시청등급 : 청불

 

 

종이의집 한국판은, 스페인산 원작을 리메이크하여 만들어진 작품으로 원작을 한국에 상황에 맞게 각색해 남북 통일이라는 독특한 배경을 집어넣었습니다. 드라마는 남북 공동경제구역 안에 있는 조폐국 안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있으며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있는 강도단이 이 조폐국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스토리나 흥행상 시즌2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마지막 12화에 짤막한 쿠키 영상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종이의집 파트2 결말(스포)

 

 

7화에서 12화까지는 점점 압박해오는 경찰과, 위기에 빠진 강도단의 모습. 그리고 엄청난 양의 돈을 찍어낸 이들이 혼란을 틈타 도망치는 과정, 캐릭터들의 얽힌 과거사들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강도단은 인질들에게 선택권을 주어 일부는 석방해주는 등  그 과정에서 '누가 진짜 이 나라의 강도인가'에 대해 대중에게 설파하는데, 이를 통해 사람들이 남북경협과 정치에 관심을 갖게 만들고 곧 여론을 움직힙니다.

 

종이의집 한국판의 빌런 역할인 김상만 위원은 남북경제협력 행사를 통해 대북 투자 기업에게 큰 뒷이익을 주려했는데 교수는 이런 대형 자금은 민중의 것이어야하며 소수의 기업, 정치가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이런 강도짓을 벌인거였네요.

 

결과적으로 교수와 강도단은 찍어낸 돈의 일부는 가지고 해외로 도피하고 나머지는 도시 하늘에서 뿌려 시민들이 갖게 만듭니다.이 과정에서 모스크바와 오슬로는 사망하고, 미선과 덴버는 사랑에 빠져 함께하게 됩니다.

 

선우진 경감은 중간에 교수가 유지태인 것을 알게되지만 저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강도단과 내통했다는 혐의와 정보를 넘겼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그러다 예전 교수가 데이트 중 언급했던 여행지, 우크라이나 헤르손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우연히 교수와 마주치게 되며 시즌이 끝납니다. 

 

 

종이의집 파트2 솔직후기

개인적으로 이번 12월에 공개된 파트2는, 파트1보다 여러 면에서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파트1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점은 바로 연기력과 오글거리는 대사들이었는데요, 파트2에서는 그런 부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뻔하고 유치한 연기들로 점철되어있지만 파트1을 볼 때처럼 '그냥 끌까'정도까지는 아니었네요.

 

종이의집 한국판은 스페인 버전과 다르게 남북통일이라는 소재를 가져다썼는데, 파트1이 원작을 따라가는 모양새였다면 파트2에서는 이 남북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더 잘 살려낸 것 같습니다.

 

또 차무혁 대위, '서울' 캐릭터 등 원작에 없던, 새롭게 변형되고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스토리상 잘 녹아나면서 매력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추가된 캐릭터들의 연기는 거슬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고 베를린과 서울의 관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흐름으로 잘 들어간 느낌이네요.

 

 

 

 

 종이의집 한국판, 공동경제구역 총평

 

종이의집 공동경제구역을 전체적으로 평가해본다면 개인적으로 전반적인 스토리는 좋았습니다. 물론 개연성이 떨어지는 것 같은 부분도 있지만, 애초에 남북통일이라는 상상의 배경을 깔고 있으므로 충분히 수용하며 볼만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의 내내 붉게 빛나는 틴트와 유치한 말투, 베테랑 배우들이 왜 이럴까싶게 만든 유지태와 김윤진의 애매한 연기, 그냥 어린 애가 땡깡쓰는듯한 리우, 오글거리는 나이로비와 오바스러운 덴버까지 중간 중간 장애물이 많았던 건 사실입니다.

저는 이런 극을 보며 연기를 잘한다, 못한다를 잘 구별 못하는 편인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느꼈네요. 

 

 

신입 연기자든, 베테랑 연기자든 정신을 못차리는 가운데 베를린(박해수)가 홀로 외로이 멱살을 끌고갔던 종이의집입니다. 그나마 신캐릭터 서울이 들어와서 조금 더 도움이 된거같긴 하지만.. 

 

오징어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종이의집을 보면 박해수를 인정안 할 수가 없습니다. 북한말을 얼마나 연습했을지 상상도 안가네요.

 

아무튼 종이의집은 연기에 무던한 분, 상상력이 가미된 스릴러 액션에 관심이 많으신 분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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