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대박인기 이유, 현재까지 리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보시나요?

 

공중파도, 우리가 자주 보는 TVN이나 JTBC 같은 지상파도 아닌 ENA이라는 채널에서 방영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거의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저 또한 보통은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에 대해 글을 올리지만 이 드라마의 경우 기대감이 커서 방영 전에 소개글을 올린 바 있는데요, 이렇게까지 대박을 칠 줄은 몰랐네요.

 

실제로도, ENA가 몇 번이냐며 처음들어보는 이 채널을 찾는 시청자들이 셀 수 없이 많아졌습니다. ENA관련자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회차별 시청률

 

1회 0.92%

2회 1.8%

3회 4.0%

4회 5.2%

5회 9.1%

6회 9.6%

 

현재까지 회차별 시청률은 위와 같은데요, 한 주에 두 회차씩 방영되는 걸 생각하면 한 주마다 엄청난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같이 볼 것도 많고 OTT로 얼마든지 개별시청이 가능한 때에 시간에 맞추어 본방송을 보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출연진들은 최근에서야 8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7월 15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뜻깊고 흥분되는 종방연을 가지기도 했는데 얼마나 뿌듯했을지 상상이 가네요.

 

 

 

우영우, 대박난 이유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졌지만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한바다 로펌에 들어가 특유의 시각과 논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마치 주원이 주연으로 나섰던 굿닥터가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 휴먼 법정물로 줄거리 자체는 어느정도 진행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고 각 시청자들이 느낀 매력 포인트도 다를텐데요,

제가 생각하는 이 드라마의 대박 이유, 또 제가 우영우를 열심히 보고 있는 이유를 정리해봤어요.

 

1. 박은빈, 주조연의 연기

우선 박은빈의 연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작진들은 이 드라마의 주연으로 진작에 박은빈만을 꼽았지만 박은빈이 오히려 여러 가지로 부담을 느껴 출연을 고사하고 다른 드라마에 출연했다고 하는데요, 약 1년의 시간이 지나 결국 우영우로 연기하게 된 박은빈은 제작진의 눈썰미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찰떡인 모습이었습니다. 

 

박은빈은 누군가를 보고 흉내 내는 것 또한 옳지 않다고 느끼고, 스스로 많은 자료들을 보며 공부하여 우영우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하는데 고래를 좋아하는 모습, 새로운 공간에 들어가기 전 3초를 세는 모습이나 크고 작은 제스처들이 실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들의 모습을 잘 표현해냈다고 해요. 

 

그 뿐만 아니라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송무팀 이준호, 신입 변호사 최수연과 권민우 모두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거슬림이 없고 각 인물의 매력을 잘 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억지스럽지 않은 흐름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중간에 그만두게 되는 이유는 수 없이 많지만 저는 특히 억지스러운 설정, 과한 클리셰가 반복되면 시청을 포기합니다. 그런데 여기엔 그런 억지스러운 설정이 없어서 좋아요. 딱 하나, 자폐 스펙트럼이지만 천재여서 로스쿨 수석에 국내 1위 로펌에 들어간다는 설정이 그다지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그것 외에는 주위 사람들의 반응이나 삶, 고충을 적절히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 아직 작품 초반이긴 하지만 억지스러운 경쟁구도도 없고 지저분한 인물 설정도 없습니다. 현재까지 시청한 내용을 보면 뭔가 태수미가 우영우의 엄마일 수 있다는 암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드라마스러운 설정이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그런 것 없어도,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매력으로 충분히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러브라인도 굳이 넣어야 했나 싶긴 했지만, 이 부분은 워낙 이준호 역과 잘 어울려서 충분히 좋아하는 시청자들도 많을 것 같네요!

 

 

 

3. 스트레스받지 않는 드라마

이 드라마를 볼때는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를 안받습니다. 물론 극중에 나오는 범죄들, 각자의 사연들은 무게가 있지만 극 중에 우영우를 내쫓으려 혈안이 되어있는 빌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도 안 되는 행동을 일삼는 억지 캐릭터도 없으며 요즘 유행하는 키워드인 복수나 불륜 등과도 거리가 멀어요.

 

또 우영우의 캐릭터상, 거짓말을 하거나 해야 할 말을 숨기고 눈치를 보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아 답답함이 없습니다. 실제로 극 중 이준호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생각하자 돌직구로 바로 물어보는 모습도 보이고요. 늘어지는 전개 없이 바로바로 극복하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또 그렇다고 해서 너무 가볍게 이야기들을 다루지도 않는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인물관계도

 

 

4. 현실적으로 고증한 드라마

실제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이나 장애아동의 부모 그리고 변호사들의 인터뷰를 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실제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다는 평이 많아요. 현직 변호사들은 "진짜 변호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드라마를 보면 된다"고 까지 코멘트를 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DJwn2NzDj38 

 

 

문유석 판사 또한 현실성이 있느냐를 검증한 것은 아니지만, 법률쪽 종사자로서 아래처럼 글을 올리며 드라마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네요.

 

 

 

앞으로도 아직 많은 회차가 남았다는 생각에 참 즐거워지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입니다. 이렇게 한 주 한주 본방송을 기다리는 드라마는 오랜만인 것 같아요.  요즘 사실은 드라마들 소재들이 너무 과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렇게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시청자도 물론 있지만 그렇게까지 과하게 설정하지 않아도 충분히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이 드라마가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장인물, 줄거리

 

환승연애2 출연진 정보, 인스타 모음, 몇부작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 등장인물 정리

 

종이의 집 한국판 반응, 혹평 쏟아지는 이유 + 후기 및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