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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영화
영화 멘 보고온 후기! 자세한 줄거리, 결말, 해석
by 라이프델라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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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멘 줄거리, 결말 해석 스포

멘 포스터

 

 

오늘은 금주 새로 개봉한 공포영화, <멘>을 보고온 후기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영화 <엑스마키나>, <서던리치 : 소멸의 땅>을 만든 알렉스 가랜드 감독과 영화 <미드소마>, <유전>을 만든 제작사 A24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위 작품들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이번 영화 <멘>에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계셨을 것 같아요. 

 

 

아예 이 장르 마니아인 분들이라면 이미 보고 오셨겠지만 저처럼 애매하게 겁이 많아서 공포는 내용과 수위를 확인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줄거리와 후기, 결말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글은 절반 스포, 결말 스포로 나누었으니 원하시는 부분까지만 읽으시길 바래요

 

 

영화 멘 기본 정보

 

개봉 : 22년 7월 13일

장르 : 공포, 스릴러, 드라마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 100분

감독 : 알렉스 가랜드

제작 : A24

출연진 : 제시 버클리, 로리 키니어, 파파에시두  

 

 

 

영화 멘 줄거리

당신을 따라다니는 공포 
그들은 혼자가 아니다 
 
남편의 죽음 이후,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평화롭고 아름다운 영국 시골 마을을 찾은 `하퍼` 
 
어느 순간부터 집 주변의 숲에서 온 정체 모를 누군가,
아니 `무언가`가 그를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공포에 질린 `하퍼`는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경찰관, 목사, 바텐더, 심지어 어린 소년까지
그들 모두 기묘한 반응을 보이는데…

영화는 오프닝부터 매우 강렬하며, 의문을 가득 안겨주면서 시작합니다.  창밖으로 추락하는 남편과 눈이 마주친 하퍼, 이후 하퍼는 휴식을 위해 시골 마을로 향하고 친절함이 조금 과하지만 좋은 사람인것 같은 집주인을 만나 큰 저택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때 하퍼는 정원의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베어 물고, 집주인은 "사과는 먹지 마세요, 금지된 열매니까요"라고 묘한 농담을 던집니다. 

 

이후 혼자 남은 그녀는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산책을 하는데, 집에서 떨어진 한 터널에서 어느 괴이한 그림자를 만난 이후로 주위에 이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납니다. 하지만 마을의 그 누구도 그녀를 진지하게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그녀를 이상한 사람인것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스포 있는 줄거리

런던에서 남편과 지내던 하퍼는, 남편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죽자 한 시골마을에 혼자 내려와 휴식기를 가지려고 합니다. 하지만 혼자 산책을 하려 숲속을 거닐던 그녀는 한 터널을 발견했고, 터널에서 소리

를 내며 메아리 장난을 치는데 터널 끝쪽에서 한 남자의 형상을 발견합니다. 

 

남자는 이상한 비명소리를 내며 하퍼쪽으로 오려고 하고, 하퍼는 놀라 도망을 치기 시작하는데 더 이상 따라오지 않는것 같았던 남자는 전라 상태로, 한 폐가 앞에 서서 도망가는 하퍼를 바라봐요. 그리고 다음날, 친구와 전화를 하던 하퍼는 자신의 집앞 정원에서 그 전라의 남자가 괴이한 몰골로 서성이고 있는 장면을 발견합니다. 다행히 경찰이 바로 와서 그를 체포하고 연행해가면서 "별 것 아닐 것이다"라고 안심을 시킵니다.

 

이후 하퍼는 동네에 있는 작은 교회로 들어가 지난 날을 회상합니다.  회상장면에서는, 하퍼가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남편은 그러면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하퍼를 협박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또 의처증처럼 그녀를 의심하던 남편을 하퍼가 그만하라고 밀어내자 남편이 순간 하퍼를 강하게 때리고 하퍼는 분노에 차 그를 아파트 밖으로 쫓아냈으며, 쫓겨난 그가 창밖에서 추락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과거의 고통에 힘들어하던 그녀는 교회 앞 계단에서 한 소년을 만나는데,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그는 하퍼에게 게임을 제안하고 하퍼가 거절하자 욕을 합니다. 당황한 하퍼 앞에 교회 목사가 나타나 소년을 말리고, 왠지 의지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는 교회의 목사에게 하퍼는 이 마을에 오게 된 이유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이야기를 모두 들은 하퍼의 허벅지를 살짝 만지며 "근데 남자가 가끔 때리기도 하고 그런거지 남편한테 용서를 빌 기회는 주었나?" 라며 하퍼를 비난하는듯한 어조로 말을합니다.

한편, 술집에서 집주인과 경찰을 만난 하퍼는 집주인이 아직 스토커의 침입사건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경찰이 그를 스토커를 풀어주었다는 이야기까지 듣게되어 충격을 받습니다. 스토킹범을 어떻게 바로 풀어줄 수 있느냐고 답답해하지만 경찰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하퍼는 마을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기부터는 결말까지 있는 스포입니다.

 

 

친구와 전화를 하며 마을이 이상하다는 얘기를 하자, 친구는 지금 집으로 갈테니, 같이놀다가 한 밤 잔후 런던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합니다. 동의한 하퍼는 주소를 불러주려고 하지만 정확히 그 순간부터 시그널이 막히더니 친구와의 연결이 끊겨버리고, 집안의 전기가 켜졌다 꺼지기를 반복합니다. 칼을 들고 부엌으로 간 그녀는 창문을 깨고 무언가 들어오는 것을 목격하며 정원에 스토커를 포함, 이상한 남자들이 있는 것을 보고 경악하여 집으로 뛰어들어오는데, 다행히 집주인이 들어와 상황 정리를 도와줍니다. 

 

 

집주인이 집안을 살피며 창문을 깨고 들어온 것이 새인것을 알려주고, 정원을 돌아보며 아무도 없다고 하퍼를 안심시키는 순간 집 전기가 전부 꺼졌다 커지며 집주인은 사라지고 스토커가 서있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집으로 들어와 문을 닫지만 몸에 식물이 돋은듯한 괴이한 모습의 그 남자는 현관까지 다가와 손을 편지구멍에 넣고, 하퍼는 그 손을 잡았다가 팔에 칼을 찔러 넣어요. 비명 하나 없는 남자는 그대로 손을 밖으로 쭉 빼내는데 그러다보니 팔에 박혀있는 칼이 팔에서 손 끝까지를 쭉 가릅니다. 

 

경악스러운 광경 이후 갑자기 집 안에는 낮에 교회 앞에서 본 소년과 목사가 순서대로 똑같은 팔 상태로 나타나 그녀를 위협하고 하퍼는 맞서싸우며 그들을 죽이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밖으로 차를 타고 도망가려하지만 똑같은 팔 상태의 집주인에게 붙잡혀 버리고 결국 다시 집으로 도망쳐 들어오게 돼요. 

 

그리고 정원 바깥에서, 아까 나타났던 그 괴이한 남자가 한 층 더 괴기해진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몸에 식물이 마구 돋아있고 가면을 쓴것 같은 모습인데 여기부터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시작돼요. 하퍼에게 다가오던 남자는 쓰러지더니 갑자기 배가 불러오고, 출산을 하기 시작합니다. 여자여도 충격인데 남자여서 더 충격적인 모습이고, 밖으로 나온 것은 다름아닌 아까 본 소년이었어요. 소년도 금새 배가 불러와 목사를 낳고.. 목사는 등을 통해 집주인을 낳고 집주인은 입을 통해 사람을 낳는데 이 마지막 사람은 바로 하퍼의 남편이었습니다.

 

하퍼는 걸어나오는 남편과 소파에 앉아 눈을 감고, 다음날 찾아온 하퍼의 친구는 한결 가벼워진듯한 하퍼와 조우하게 됩니다.

 

 

 

영화 멘 결말해석

<멘>은  여성공포영화입니다. 이 마을의 남성들은 여성(하퍼)에게 예의 바른 척하지만 순간순간 선을 넘고 무례하며, 무지하고 무관심합니다. 영화 마지막으로 갈수록, 무관심에서 나아가 여자를 직접 위협하고 폭력을 가하려는 모습은 심리적인 호러 그 자체입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괴이한 알몸의 남자는 유럽의 그린맨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생명, 남성의 힘 등을 의미한다고 해요

 

여기서 나오는 남성들, 집주인과 경찰, 목사 등 하퍼가 만난 아홉명은 모두 한 배우가 연기하였으며 각기 다른 행동양상을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하퍼를  오히려 가스라이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그녀의 문제를 가볍게 무시하곤 합니다. 또 마지막에는 모두 팔이 반으로 잘린채 다니는데, 하퍼의 남편도 아파트에서 추락했을때 울타리 끝에 팔을 그런식으로 관통당해 찢긴 모습이 나왔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보면, 이 남자들은 결국 하퍼와 남편이 헤어지게 된 이유를 표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하퍼는 이들과 끝까지 정면으로 맞서 싸우려고 하기 때문에 페미니즘적인 영화라는 의견이 맞아보입니다. 

 

영화 전반적으로 음산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화면과 소리의 연출이 긴장감을 계속해서 유지시켜주며 여러가지 상징과 대사들이 궁금한 맛을 남겨주는 영화입니다. 괴이하고, 그로테스크한 면이 있는 영화여서 두 번 보기는 힘들겠지만, 오랜 기간 시나리오를 준비한 감독의 의도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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