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관련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전기차 구매자에게 주어지는 보조금은 전체적으로는 매년 그 규모가 늘어나고 있지만 보급 대수가 늘어나면서 대당 보조금은 오히려 줄고 점차 빠르게 예산액이 소진되고 있다고 하니, 전기차 구매를 실질적으로 고려하고 계신 분들은 빠르게 판단을 내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개요
먼저 전기차는 기존 가솔린이나 디젤 연료 대신 전기 공급원으로부터 충전받은 전기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자동차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소차 등과 함께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으며 최근 친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함과 동시에 엄청난 수요와 공급을 낳고 있습니다.
다만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에도 불구,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대중들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전기차 사용을 독려하기 위하여 중앙정부 및 지자체에서 각종 보조금 정책 및 혜택을 제공해왔습니다. 2022년 기준 올해 전기차 보조예산은 약 1조 9천억 원인데, 2021년 1조 1226억 원에 비해 훌쩍 커진 액수입니다. 다만 보조 예산이 늘었다고 해서 각 차주가 가져가는 보조금 또한 늘어난다는 의미는 아닌데요, 전기차 보급도 점차 빨라지면서 차량당 지원금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6년에는 전기차 구매 차주들이 국비, 지방비 합산 14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전기차 보급이 점점 진행될수록 보조금 규모는 점차 줄어들 전망이며 2022년 올해의 경우 국고보조금이 8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줄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수령 유의사항
무료로 지원금을 받는 것에 제약이 없을 수 없는데요, 아래사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전기차 보조금은 계약일자가 아니라 차량 출고 순
- 올해 전기차 구매지원 대상이었다면 내년에 출고되어도 올해 기준으로 보조금 지원
- 보조금 지원대상자 선정 후 2개월 이내 차가 출고되어야 지급 가능
- 보조금 지원받은 후 2년간 해당 차량 의무운행기간 준수해야 함 (말소시 보조금 일부 반환)
전기차 보조금 계산(국비)
전기차 보조금은 국비, 지자체 지원 합산하여 지급됩니다.
우선 전기차 구매 시 국가에서 나오는 보조금은 지역에 관계없이, 자동차 가격을 기준으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결정되며. 최대 지원금은 700만 원입니다.
- 자동차 가격이 5500만 원 미만인 경우 : 100% 적용, 700만 원
- 5500만 원에서 8500만 원 사이인 경우: 50% 적용, 350만 원
- 8500만 원 이상 : 보조금 없음
그러나 가격 기준을 맞추더라도 전액을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고성능, 고효율 차량에 대한 지원 조건이 강화됨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1회 충전 시 주행거리에 따라 보조금이 조금씩 다르게 차등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현대의 아이오닉5 2WD 롱레인지 20인치의 경우 상한선만큼 지원금 지급이 모두 이뤄지지만, 아이오닉 5 스탠더드 19인치의 국비 보조금은 671만 원에 그치게 되는데 이는 연비는 같으나 배터리 용량에 따라 주행거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각 지자체에서 '전기차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지원을 시작한다'는 뉴스가 때때로 나오긴 하지만 실제로 정확한 계산을 위해서는 지역별로 정리된 보조금 내역이 필요하실 텐데요, 관련한 상세 정보들은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이라는 웹사이트로 전기차와 보조금, 각종 법령에 대해 다루고 있네요.
메인 화면에서 구매 및 지원 - 구매 보조금 지급 대상 차종 - 전기차로 들어가면, 아래처럼 지원 대상인 차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매 및 지원 - 구매보조금 지급 현황 확인 - 전기차에 들어가면 지자체 차종별 보조금 버튼이 있습니다. 해당 버튼을 통해 차종별 지자체 지원 보조금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최근, 5500만원보다 저렴하면 국비보조금이 100%이다 보니 5490만 원 정도로 자동차 가격을 책정하고, 옵션을 비싸게 파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오래 쓸만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시는 차주분들은 현명한 선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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