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콘텐츠를 담은 비즈니스 혹은 단순 브랜딩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카드 뉴스나 인스타용 피드를 만들기 위해 디자인 그래픽 툴 사용을 고려해보았을 것입니다.
이전에는 포토샵으로 혹은 그림판으로 직접 하나하나 만들었어야 하는 컨텐츠들을 이제는 이 툴들을 이용하며 훨씬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데요, 워낙 대중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플랫폼들이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스타일이 겹칠 수 있다는 단점은 있지만 디자인 센스가 충분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혼자 낑낑대며 제로부터 창작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리캔버스와 캔바, 망고보드 중에 미리캔버스와 캔바를 이용해보았는데요, 둘을 선택한 이유와 후기 그리고 망고보드를 이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미리캔버스
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는 저작권 걱정 없는 무료 디자인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로고, 카드뉴스, 인스타피드, 썸네일, 배경화면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웹포스터, 소셜미디어 컨텐츠 제작 등에 유용하며 지난 1월 누적 가입자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해요.
한국 내에서는 미리캔버스의 사용자가 가장 많으며 그래서인지 이런저런 콘텐츠들을 보다 보면 '이건 미리캔버스로 만들었구나'하는 감이 오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인쇄물 제작이 가능하며 고퀄리티 인쇄가 가능합니다.
망고보드
망고보드는 세 서비스 중 가격이 가장 비싸지만 그만큼 돈값하는,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제가 이용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쓸만하다고 판단되는 콘텐츠들이 모두 유료였지만 가격이 너무 높다고 생각됐기 때문인데, 다른 사용자들의 리뷰를 봐도 예산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기업을 주로 타겟팅하고 있는 듯합니다.
캔바
캔바는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세 가지 옵션 중 유일하게 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어 폰트나 영어로 된 디자인 템플릿이 매우 많고, 한국어는 번역체를 사용한듯한 템플릿들이 많아요. 한국어 폰트도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제한적입니다.(라고는 해도 굉장히 많습니다.)
약 1억 개 이상의 디자인 소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료 버전과 프로버전, 기업용 버전이 있습니다. 최근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캔바는 개인 사용자부터 소상공인, 기업 등 다양한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미리캔버스와 망고보드보다 앞선 '원조'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리캔버스, 캔바, 망고보드 차이점
1. 가격
세 곳 모두 무료 버전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제한적인 옵션만을 제공하고 있고 워터마크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어서 마음 편히 다양한 디자인들을 이용하려면 프로 버전 구매를 고려하게 되는데요, 월간 기준 가격 테이블을 가져왔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기능 포함/불포함 여부는 웹사이트에 방문하셔서 훑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미리캔버스 가격
망고보드 가격
캔바 가격
캔바의 경우 pro 월간 요금제 기준 12.99달러로, 18000원 정도 합니다.
가격만 보았을 때는 미리캔버스 > 캔바 > 망고보드 순으로 저렴하네요.
2. 템플릿 디자인
최근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 있는 주제인 '여행'에 대해서 템플릿을 검색해봤습니다.
카드뉴스, 포스터, 피드, 스토리 등 분야가 다양하므로 종합으로 검색해보았는데, 비교해보니 망고보드와 미리캔버스가 캔바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업성 강한 템플릿들이 많고, 그 중에서도 망고보드가 더 화려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캔바는 꽤나 심플한 편에 속하네요.
망고보드 - 여행 템플릿
미리캔버스 - 여행 템플릿
캔바 - 여행 템플릿
여행을 예시로 들어 보여드렸지만 다른 검색어의 경우에는 또 다른 분위기 및 느낌을 낼 수도 있습니다. 세 개의 툴 중 어떤 것이 가장 낫다!라고 절대적인 평가를 내릴 수는 없지만 사용자의 주 콘텐츠 업로드 플랫폼과 주제, 감성, 용도에 맞추어서 대략 어떤 느낌의 디자인이 가장 의도와 선호에 맞는지 미리 알아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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