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세탁기 혹은 손 세탁법, 보관법
안녕하세요, 12월 한파가 찾아오고 이제 진짜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해마다 롱패딩의 유행은 갔다고 말하는 기사들이 꼭 뜨지만, 이제 롱패딩은 거의 국민 겨울 단체복 수준으로 필수 아이템이 된 것 같은데요, 비싼 롱패딩을 어떻게 관리해야 오래 입을 수 있을까요?
롱패딩을 적절하게 세탁하는 법과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롱패딩 세탁하기
드라이클리닝 < 물세탁
크린토피아 같은 세탁소에 맡겨도 되지만, 고가의 패딩을 맡기기 위해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요청할 경우 보통 2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가족 구성원이 여러 명이라면 이 것도 꽤나 부담되는 금액입니다.
어차피 드라이클리닝이 아니라 물세탁이 더 낫기 때문에 돈도 아낄 겸, 집에서 직접 세탁하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드라이클리닝 비추천 이유 : 다운 패딩의 경우 약간의 기름을 함유하고 있는데 기름을 쓰는 드라이클리닝을 반복하면 패딩 속 유분이 다 빠져 숨이 죽거나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준비물
울 샴푸 등 중성세제 / 페트병
롱패딩을 세탁할 때는 울 샴푸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세제라서 세탁하고 나서도 패딩 모양이 어느 정도 살아나게 됩니다.
유의사항
- 소매나 목 쪽 작은 오염은, 화장지우는 리무버나 주방 세제를 이용해 살짝 두드려 제거합니다.
- 전체적 세탁을 위해서는 중성세제를 이용해 가볍게 손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세탁기를 사용할경우, 패딩을 뒤집어 세탁합니다.
- 세탁기를 이용하든, 손세탁하든 물에 오래 담그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세탁기 사용, 롱패딩 세탁 순서
1. 미지근한 물에 울 샴푸, 중성세제를 풀고 패딩을 넣습니다. 오염이나 때가 있는 부분을 미리 조물조물 만져줍니다.
2. 패딩을 뒤집고 지퍼를 끝까지 채워 세탁망에 넣습니다.
3. 세탁기에 패딩을 넣고, 울 드라이샴푸를 넣습니다. 이때 세탁은 울/란제리 모드, 저속 회전 코스로 선택하도록 하며 한 번에 하나의 롱 패딩만 세탁합니다. 세탁 시간은 최대한 짧게 설정합니다.
4. 세탁이 끝나면 건조대에 눕혀서 그늘에서 건조해줍니다. 걸어서 건조하면, 충전재 쏠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다 말랐다면, 패딩의 부분 부분을 페트병 등을 이용해 두드려서 충전재가 빵빵해지도록 합니다.
유의사항
1) 건조기를 사용하면 옷감이 수축할 수 있으므로 유의합니다. 웬만하면 상하지 않도록 자연건조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모든 롱패딩을 물세탁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겉감이 모직이거나 모자에 달린 털이 분리되지 않는다면, 세탁소에 맡기는 게 좋습니다.
롱 패딩 보관법
1. 옷걸이에 걸지 말고 접어 보관하기
2. 공간이 넓고 통풍이 되는 곳에 보관하기
3. 신문지를 함께 넣어주면 습기가 예방됨
4. 숨이 죽은 패딩은, 페트병이나 옷걸이 등을 이용해 패딩을 두들겨주면서 충전재 볼륨을 살릴 수 있음.
롱 패딩은 어떻게 세탁하고 보관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 부분을 소홀히 하면 비싼 금액을 주고 한철용으로밖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보관법과 세탁법을 잘 숙지하셔서 오랫동안 따뜻한 패딩 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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